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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종각 재보수 필요…지원 절실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사진)’이 보수 공사를 마친지 10여년 만에 다시 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13년 한국 정부로부터 3억원(약 27만5000달러)을 지원받아 전면 보수 공사에 나선 우정의 종은 바닷바람을 맞는 지리적 위치 특성과 세월의 흐름 앞에 다시 낙후되고 있는 것이다.      우정의종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 박상준 회장과 영 김 이사장은 지난 16일 LA시 공원관리국 지미 김 국장을 만나 우정의 종각 보수 공사 방안 및 공사비 조달을 위한 정부 및 공원국의 협조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보존위 박상준 회장은 “내후년이면 우정의 종이 50주년을 맞는다”며 “오랜 역사인 만큼 새롭게 단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종각의 기와는 낙후 상태가 심각해 교체가 필요하다. 또 종의 상태는 아주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해풍과 기후변화로 인해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재정이다. 관리 주체인 LA시 공원관리국은 종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미비할뿐더러 예산 마련에도 한계가 있다는 게 보존위의 설명이다.     보존위 측에 따르면 샌피드로엔젤스 게이트 파크에는 우정의 종을 비롯한 여러 문화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공원 상주 직원 5~6명이 이를 관리하고 있지만, 가드닝과 청소 정도의 수준으로 깊이 있는 관리까지는 어렵다.     이날 미팅은 지미 김 국장과는 공식적인 첫 미팅으로서, 모든 사안을 깊이 있게 다루지는 못했지만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보존위 측은 전했다.     본지는 18일 김 국장과의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국 정부 측도 보수 공사 지원에 있어서 미온적 반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미팅을 가진 한국 정부 기관 관계자들은 우정의 종을 선물을 받은 쪽에서 관리 비용을 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우정의 종각은 낙후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37년 만에 전면 보수 공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3억원을 투입해 종 표면의 이물질을 벗겨내고 기포를 제거하는 작업과 도색 작업, 철근 콘크리트와 단청 보수 작업 등이 진행됐다.     당시 종 전문가들은 재보수 작업으로 향후 10~15년 동안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10년이 지난 현재 다시 낙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보완해줄 재정적 지원은 약속되어 있지 않다.      게다가 전문 인력마저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박 회장은 “47년 전 종을 제작·설치했던 전문가들은 이미 돌아가셨다”며 “한인사회에는 종 전문가들이 없다. 한국에 아직 종 전문가들이 남아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아 우정의 종 보수를 위해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양국에서 뒷전으로 두고 있는 문제라면 한인 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체계적으로 해결책을 요청해야 한다”며 “시 정부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합치고, 또 자체적으로 기금 모금 활동을 통해 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재보수 우정 종각 보수 나선 우정 보수 공사

2024-04-18

문화원 공연장 안전 보강 공사 완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내 공연장인 ‘아리홀’의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   그동안 아리홀 무대 계단 등에 조명이 없어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보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연 진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LA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아리홀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무대 LED 조명 교체 ▶계단에 안전 표시를 위한 형광 테이프 부착 ▶무대 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을 고무용 매트로 교체 ▶대기실 대형 TV 설치 등을 마쳤다.   LA한국문화원 노승한 실무관은 “아리홀이 너무 어두워서 무대 계단에 올라설 때 발을 헛디딜 위험 등 공연팀들로부터 각종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며 “대기실에서도 무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TV를 설치해서 공연자가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측은 아리홀 공연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 진행 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체 논의를 거쳐 공연 여부를 결정해왔다.     LA한국문화원 캘리 최 공연 담당은 “그동안 청소년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 있을 경우 관계자들과 문화원 측이 공연 성격 등을 협의해서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며 “지난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 후 한국 정부에서 공연장 안전도 강화하라는 지침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보수 공사를 통해 몇몇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전 강화 지침은 지난 2022년 말에 한국 정부로부터 내려왔지만, 예산 등을 확보한 뒤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LA한국문화원은 보수 공사 이후 아리홀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K팝 홀리데이 행사, 한글 시집 발간 50주년 세미나, 스크린 음악 여행 음악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LA한국문화원 3층에 있는 아리홀은 총 2035스퀘어 피트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전통 무용, 음악 공연, 세미나, 강좌 프로그램, 영화 상영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좌석은 총 100석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한국문화원 공연장 la한국문화원 공연장 공연장 안전도 보수 공사

2024-02-05

뉴저지주 대대적 팟홀 보수작업

 뉴저지주가 주 전역 도로에 나 있는 팟홀을 대대적으로 보수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주 교통국은 28일 “운전자의 운전을 방해하고, 차량을 망가뜨리는 팟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에서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교통국은 계절적으로 팟홀 공사를 하는데 비 또는 눈이 많지 않고 건조가 빨리되는 등의 기후적인 요건으로 인해 1년 중 3월과 4월에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통국의 팟홀 보수공사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한 전체 도로 통행을 막지 않는 한도 내에서 진행되는데 어떤 구간에서 어떤 시간에 공사가 진행되는지 상세한 내용은 도로교통 상황 주정부 웹사이트(511nj.org)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기에 이를 참조하면 된다.   뉴저지주는 매년 봄부터 시작해 연례행사로 대대적인 팟홀 보수공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데 지난 5년 동안 1년 평균 18만3500개의 팟홀을 보수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2월 말까지는 3만7000개의 팟홀을 보수해 지난 2021년의 3만4000개보다 더 많은 팟홀을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국은 안전에 위해를 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의 팟홀을 발견한 운전자 또는 주민들은 팟홀 신고 웹사이트(www.njdotproblemreporting.com)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보수작업 뉴저지주 대대적 보수 공사 출퇴근 시간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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